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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우정사업본부·동서식품 '우체통 활용한 캡슐 회수' 시행

2024-07-18 11:31
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와 동서식품과 협력하여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커피 캡슐 회수체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버려지는 커피 캡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배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17일 환경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및 동서식품과 함께 환경부 자원순환국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커피 캡슐의 분리 배출 및 재활용 활동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및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등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커피 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한다. 동서식품은 수거된 커피 캡슐의 원료인 알루미늄을 재활용하기 위해 커피 찌꺼기를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와 분리한 커피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 찌꺼기와 따로 배출할 경우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금속 자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분리배출과 회수체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다른 품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와 폐의약품 회수사업의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우체통에 폐의약품 전용봉투 혹은 별도의 봉투에 폐의약품을 담아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현재 서울시, 세종시, 동해시, 삼척시 등 42개 지자체에서 이 회수체계가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