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정치

北 "유령병 퍼지고 있다"

2024-08-05 11:13
북한의 핵실험장 일대에서 신생아들이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정체불명의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2015년 북한에서 탈출한 이영란 씨가 많은 북한 사람들이 방사능 영향으로 질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3년 3차 핵실험 당시 강한 진동을 경험했고, 이후 핵실험장 근처에서 많은 신생아들이 기형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2014년 10월 이씨의 아들은 미열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는 폐에 두 개의 구멍이 나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씨는 탈북 후 한국에서 방사능 검사를 받아 높은 방사능 노출과 백혈구 수치 감소를 확인했다. 이후 이씨의 아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2018년 5월 사망했다.

 

이씨는 길주 출신 사람들 중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