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정치

국힘 한동훈, 친한계 중심으로 지도부 재정비 '당내 입지 구축'

2024-08-06 10:42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내 친한계 중심으로 지도부를 재정비하며 당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정성국 조직부총장,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을 주요 당직에 임명했다. 김상훈 신임 정책위의장도 추인되며 친한계가 당 최고위에서 과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와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친윤색을 빼고 친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자였던 윤상현 의원은 통합보다는 변화에 방점을 둔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한 대표는 민생 정책 발굴과 중도층 공략, 정부와 정책 협력 등을 통해 거대 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최고위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물가 안정 대책 등을 주문하며 실질적 정책 개선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외부 인사들을 수시로 영입하고 당 인력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인재 영입 TF를 구성하여 새로운 청년 인재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당무감사위원장 임명 이후 조직 정비를 위한 당무감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중진 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원외 대표로서 당내 입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