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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백중날 "송파산대놀이, 씨름, 줄타기" 행사 개최

2024-08-12 13:09
서울 송파구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제32회 '송파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농사일을 마무리하고 놀이로 심신을 달래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이다. 

 

송파구는 200여 년 전 한강 변 송파장 상인들이 손님을 위해 전문 놀이패를 초대해 잔치를 벌인 것이 시초라고 설명했다.

 

1925년 한강 대홍수로 명맥이 끊어질 뻔했으나, 송파민속보존회의 노력으로 1989년 복원되어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 씨름, 경기민요 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송파산대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풍물놀이로 장식된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백중놀이가 지역 문화유산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