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기상황 시 국가총력전 연습 위한 '을지연습' 전국 실시

2024-08-19 11:02
행정안전부는 8월 19일~22일까지 전국적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되어 진행되며,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약 4000개 기관과 58만 명이 실시한다. 이 연습은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 공공기관, 중점관리대상업체 등이 포함된다.

 

앞서 정부는 7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2024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하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훈련의 주요 목표는 국가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을 고려한 실제 전쟁 상황을 분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훈련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훈련은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실시간 상황 전파 및 의사결정 연습뿐만 아니라,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대응 훈련과 정부 및 민간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을지연습 시작 전에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이 8월 14일에 불시에 시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긴급상황에서의 공무원 소집 태세와 비상 전파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5도와 접적지역 등 지역 특성을 파악한 주민 참여 훈련이 열리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계획되어 있다. 서해5도 지역에서는 출도 주민 구호 및 수용 훈련이, 접적지역에서는 마을 단위 주민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며, 공습경보 사이렌 발령과 함께 주민대피 및 긴급차량 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이 포함된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맵, 네이버맵, 티맵 등을 통해 차량 이동통제 구간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