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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을 허락해 주세요..'로미오 앤 줄리' 韓초연

2024-11-04 10:31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연극 '로미오 앤 줄리'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작품은 오는 12월 14일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개막한다.

 


'킬롤로지'로 유명한 작가 게리 오웬의 신작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변주한 것이다. 작품은 사회적 불평등 속에서 이뤄진 사랑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웨일즈의 작은 마을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18세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사회적 차별과 넘기 힘든 장벽을 직면하는 청춘의 고통과 성장을 그린다. 특히, 꿈과 열망, 사랑과 분노가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국 초연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부새롬이 맡았으며, 로미 역은 유현석, 정휘, 홍승안이, 줄리 역은 정우연, 김주연, 홍나현이 연기한다.